호주는 자연도 아름답고 도시도 깔끔하지만, 여행자나 워킹홀리데이, 유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이 바로 “물가가 비싸다”는 점입니다. 실제로 호주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고물가 국가 중 하나예요. 하지만 알뜰하게 장보기 노하우만 알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!
이번 글에서는 호주의 대표 마트와 로컬 마켓의 특징, 가격 차이, 추천 쇼핑 팁까지 알려드릴게요.

1. 호주의 주요 대형 마트 소개
① Woolworths (울워스)
호주 전역에 가장 많이 퍼져 있는 슈퍼마켓 체인
품질, 청결, 접근성 모두 우수
온라인 쇼핑 및 앱 할인도 가능
② Coles (콜스)
울워스와 라이벌 관계
브랜드 제품 외에 ‘Coles 자체 브랜드’ 제품이 가성비 좋음
1+1 행사나 카드 할인 이벤트 많음
③ ALDI (알디)
독일계 할인 마트 체인
포장 단순, 진열도 간소하지만 가격이 매우 저렴
현지인들이 ‘실속 쇼핑’을 위해 많이 찾는 곳

2. 현지 로컬 마켓의 장점과 단점
대표적인 로컬 마켓
Queen Victoria Market (멜버른)
Paddy’s Market (시드니)
Eumundi Market (퀸즐랜드)
장점
농장 직송 과일·채소 구입 가능
가격 흥정 가능, 덤도 기대할 수 있음
수공예품, 로컬 간식 등 이색 상품 다양
단점
마트보다 유통 관리가 불안정할 수 있음
신용카드가 안 되는 가게도 있음 (현금 준비 필요)
마켓마다 여는 요일이 다름 (일부는 주말만 운영)
3. 호주에서 장보면 실제로 이 정도 들어요!
호주의 장보기 물가는 한국보다 1.5~2배 정도 비싸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. 아래는 실제 현지에서 많이 사는 품목을 중심으로, 장바구니 예산 예시를 소개할게요.
예시 1: 1인 기준 1주일치 기본 식재료
우유 2L: $3.10
식빵 1개 (8~10조각): $3.00
바나나 1kg: $3.50
계란 12개: $4.50
닭 가슴살 500g (포장): $7.00
파스타면 + 소스: $5.00
냉동야채 믹스 1봉: $2.50
시리얼 한 박스: $5.00
즉석밥 2팩: $4.00
→ 총 약 $37.6 (약 33,000원) 수준. 이 정도면 외식 없이 4~5일은 거뜬히 먹을 수 있어요.
예시 2: 외식 대신 직접 요리할 경우
마트에서 미트파이 2개 + 샐러드 재료를 사서 간단한 브런치를 만들면 약 $10~12에 해결 가능
반면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으면 보통 $20~25 이상이니, 직접 장보고 해먹는 게 훨씬 경제적이에요
4. 호주에서 장보기 팁
① 자체 브랜드 활용하기
Woolworths, Coles 모두 Private Label(자체 브랜드) 제품이 훨씬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습니다.
예: 우유, 식용유, 시리얼, 파스타 등
② 할인 앱 활용하기
Half Price 앱: 현재 50% 할인 중인 제품 리스트 확인 가능
ShopBack, Cashrewards: 온라인 주문 시 캐시백 제공
③ 저녁시간 노려보기
마트에서는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합니다.
마켓에서는 마감 시간에 과일이나 빵을 덤으로 주는 경우도 많아요!
④ 플라스틱 백 유료
마트에서는 비닐봉지가 유료($0.15~$0.30)이므로 에코백 지참 필수!
5. 여행자/워홀러 맞춤 전략
단기 여행자: Coles에서 간편식이나 샐러드 구매 + 마켓에서 과일 구입
장기 체류자: ALDI 중심으로 장보고, 주말엔 로컬 마켓에서 채소 구매
공동생활 쉐어하우스: 대용량 식재료를 나눠 구매하면 훨씬 경제적
마무리 정리
호주의 물가는 분명 부담될 수 있지만, 마트 vs. 마켓을 적절히 활용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합니다. 마트에서는 유제품·가공식품, 마켓에서는 과일·채소를 위주로 장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에요.
장기 체류자든 여행자든, 현지 물가를 이해하고 똑똑한 장보기 전략으로 지갑 부담을 줄여보세요!